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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C '책임경영제' 단계적 도입 방침

CMC '책임경영제' 단계적 도입 방침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2.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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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중앙의료원이 산하 의료 기관별 책임경영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또 교직원 인사 및 처우도 크게 개선할 계획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최영식 신부는 최근 신년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의료원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기관별 책임경영제는 의료원 산하 각 기관에 인력·재무·구매·제도 및 절차 등 전 분야의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분산, 이양하는 것으로 각 기관의 기관장과 소속 교직원들의 자발적 의욕을 북돋고 경영의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교수 해외연수 지원과 급여 인상도 추진된다 의료원은 이를 위해 올해 30억원을 투자, 이 중 20억원은 급여에, 10억원은 연수 지원에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해외 연수 지원금은 연 1만4,000불에서 1만5,000~2만불로 확대되며 교수 급여 수준은 국내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고 의료원은 내다보고 있다.

타 대학의 유능한 교수진을 영입하고 젊은 인재를 교수로 발탁하는 인사 혁신도 올해부터 단행된다 타대학 출신 교수를 전체 교수의 20% 수준으로 보장할 것을 내부적으로 결정했으며, 전공의 중에서 높은 수련 평가 성적을 받은 사람을 교수로 발탁할 방침이다. 또 전임교수·전임강사 수를 늘려 교수 인력의 역피라미드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주임교수 임명도 전임교수가 지명하던 관례를 깨고 교수 투표를 실시해 이를 반영키로 했다 이밖에 약 150억원 규모의 의료기기 확충, 군별 모자 수련제도 도입, 주5일 근무제를 대비한 응급의학과 활성화 등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최창락 의무부총장은 이같은 가톨릭중앙의료원 개혁방안에 대해 "교직원의 의견을 최대한 고려해 마련된 것"이라며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2~3년내에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의료원으로 우뚝 설 것을 확신한다" 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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